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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반출 문화유산 회복 학생들 토론대회 성료…"문화유산 소중함 일깨워"

아산 온양한올고에서 8회 대회 개최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3-11-19 12:43
  • 수정 2023-11-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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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회복재단이 개최한 문화유산 회복 국제 디베이트대회가 18일 아산시 온양한올고에서 개최됐다. (사진=문화유산회복재단 제공)
어린이와 청소년이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 환수운동의 중요성을 스스로 공부해 토론하는 대회가 18일 충남 아산 온양한올고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8회 문화유산 회복 국제 디베이트 대회에는 초등과 중등 각각 8개 팀이 참여해 초등생 토론팀은 '오구라 컬렉션은 1965년 한일문화재협정 합의의사록에 따라 한국으로 반환해야 한다'라는 주제에 대해 각자의 논리로 상대를 설득했다. 또 중등 참여팀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은 현재 보유국에서 관리하는 것이 타당하다'라는 주제에서 준비한 논리를 밝혔다.



국외에 반출된 우리화재 환수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국회 등록 법인 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 이상근)이 올해 8회째 개최했다. 대회 수상으로는 국회의장상과 충남도지사상, 문화재청상, 국외소재문화재재단상과 문화유산회복재단 특별상 등이 수여됐다. 권세하(낙생초 6)·이소율(용인효자초 6)·홍재희(당촌초 6) 학생들로 구성된 꼬리별 팀이 국회의장상을 수상하고, 중등부에서 김건우(주월중 1)·박소현(동성여중 1)·이주아(나주금천중 1) 학생들의 '논리적이조'팀이 수상했다. 또 중등부에서 문화유산의 보유국 관리에 대해 뛰어난 논리를 전개한 노우주(당진 당원중 2)·구진모(당진중 2)·정소율(당진 호서중 1) 학생들이 박영순국회의원상을 수상했다.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우리 역사 공부와 문화재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논리를 세워 토론하는 것을 함께 방청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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