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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수위’ 관심… 제천시의회 윤리특위, 24일 김수완 의원 징계 심의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 2024년도 예산안 심사

손도언 기자

손도언 기자

  • 승인 2023-11-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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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완 제천시의회 의원
지난 8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수완 제천시의회 의원에게 어떤 징계처분이 내려질지 관심이다.

제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30분쯤 '김수완 의원 징계의 건'을 다룰 예정이다. 윤리특위는 징계의 건을 다루면서 위원 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날 김 의원에 대한 징계를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특위 징계가 의결되면 김 의원의 징계 건은 다음달 6일 제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확정된다. 시의회의 징계 종류는 제명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등으로 이뤄져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9월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김 의원에 대한 당원 자격정지 2년의 중징계를 내린바 있다.



이경리 제천시의회 윤리특위 위원장은 "24일 김(수완)의원에 대한 징계 심의 등이 이뤄질 예정인데, 징계가 의결될지는 미지수 "라며 "그러나 이날 김 의원에 대한 징계가 의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월 29일 새벽 2시30분쯤 제천시 강제동 인근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입건됐다. 김 의원은 신호대기 중 잠이 들었다가,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김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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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정례회
한편 제천시의회는 지난 22일 제330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29일간의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의사일정을 살펴보면, 각 상임위원회는 23일 조례안 및 일반안을 심사한 후, 27일부터 9일간 행정사무감사에 나선다. 또 현장확인과 회의식 감사를 통해 시정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12월 7일부터 ▲2024년도 예산안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해 내달 20일 3차 본회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1조827억원이다. 이번 정례회에는 ▲제천시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송수연 의원) ▲제천시 제천학 연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영순 의원) ▲제천시 폭염 피해 예방조례안(박영기 의원) ▲제천시 환경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박영기 의원) 등 총 30개 안건이 상정됐다.
제천=손도언 기자 k-55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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