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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기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올 마지막 정례회

2023년 마무리… 2년간 20회 정례회 가져
시민 목소리 대변 당부하며 가감없는 조언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3-11-30 17:25
  • 수정 2024-03-28 13:56

신문게재 2023-12-01 4면

독자권익위원회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2023년을 마무리하는 정례회를 갖고 지난 2년 활동을 돌아봤다. /사진=임병안 기자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진숙)가 11월 29일 대전 서구 한 식당에서 송년회를 겸한 정례회의를 갖고 지난 2년간 걸어온 길을 되돌아봤다.

이날 정례회의에는 위원장인 이진숙 충남대 총장을 비롯해 박천상 (주)이프랜트 대표, 최재준 서구 건강체련관장, 진중길 계룡건설 상무, 윤준호 (주)성광유니텍 대표, 전재용 (사)부패방지국민운동연합 전국여성중앙회장, 윤제필 필한방병원장이 참석하고 유영돈 사장과 김덕기 편집국장 등이 배석했다.

중도일보 제16기 독자권익위원회는 2021년 12월 이진숙 충남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학계와 의료계, 기업, 법조계 등의 전문가 17명으로 구성해 최근까지 20회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감염병 유행 때는 서면으로 의견을 제시해 대체한 경우는 있었으나, 대부분 사장과 편집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위원들이 보도에 관련한 독자 권리보호와 개선사항을 제언했다.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보도가 불안감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흐르는 것보다 시민들이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지 제시하는 방향으로 접근해달라는 당부부터, 지방선거 때는 '혈투'라거나 '전쟁'이라는 표현을 자제하고 선거가 경쟁과 정책이라는 측면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제시해 실제 보도에 반영되기도 했다.

항공우주청 경남 신설이나 중앙부처 인사·예산에서 충청권이 홀대를 받을 때는 독자위원회가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를 당부할 정도로 지역 여론을 편집국에 전달하는 소통 수단이 되기도 했다.

또 사진보도에서 초상권 침해 가능성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일선 시군에서 같은 시책 기사가 긍정과 부정 상반되게 보도한 사례를 따끔하게 지적해 독자들에게 양질의 기사가 전달되도록 시정을 당부했다. 최근 교통난 문제가 다소 해소된 계룡산 수통골 불법주정차 문제도 독자위원회에서 취재 필요성이 언급되면서 보도 후 현장 개선이 이뤄진 사례다.

이날 송별회를 겸한 정례회의에서 이진숙 위원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지역언론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독자권익위원들께서 매달 회의 자료를 준비하고 가감 없이 의견을 개진해 발전을 도모했다"라며 "지역과 독자를 위한 언론의 길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독자위원회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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