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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충청 10대뉴스] 교사 죽음부터 조례폐지까지 다사다난했던 교육계

교권침해를 사회적 의제로 끌어 올렸다

김흥수 기자

김흥수 기자

  • 승인 2023-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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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식에 참석한 대전시민들.
2023년 9월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사망했다. 서울 서이초 교사 49재에 참석한 뒤 교권침해 관련 '바뀌지 않는다'는 회의감이 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교사에게 수년간 총 16차례의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 2명이 가해자로 지목됐으며, 이 소식을 접한 일부 시민들은 해당 학부모의 영업장에 비난 문구가 섞인 온갖 낙서와 쓰레기를 투척하는 등 집단 테러를 가했다. 다만, 교사들의 비극은 '교권보호 4법' 국회 통과라는 자양분이 됐다. 이 같은 물결은 지방의회에도 영향을 줬으며, 2020년 제정된 충남학생인권조례의 폐지까지 이르렀다. 이에 불복한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재의 요구를 했지만, 국민의힘이 재적의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도의회 문턱을 넘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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