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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 조합장… 조덕현 조합장 아쉽게 고배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24-01-25 18:44
  • 수정 2024-01-25 19:28
강호동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
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경남 합천)이 선출됐다. 충청권을 기반으로 선거에 도전했던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은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25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진행된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투·개표 결과 강호동 후보가 2차 결선 투표에서 781표로 당선됐다. 조덕현 후보는 464표를 얻었다. 앞선 1차 투표에선 강 후보는 전체 유효투표수 1245표 중 607표를 획득했다. 조 후보는 327표를 기록, 2위로 결선에 오른 바 있다.



강 후보는 상호금융의 목표를 '농·축협 수익센터'로 설정하고, 상호금융 독립 법인화 추진을 공약했다. 또 농협금융의 약점으로 꼽히는 '글로벌'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농협금융 디지털화 가속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별회계 수익성 복원프로젝트를 가동해 상호금융의 자산운용체계를 혁신하고 지속 가능한 '추가정산' 사이클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강 신임 회장은 1987년 율곡농협 입사 이후 37년을 농업 일선에서 활동해온 현장 농업인이다. 2006년 만 42세 나이로 율곡농협 조합장이 된 뒤, 18년째 현직에 있다. 농협중앙회 이사와 농협경제지주 이사, 농협대학교 평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고, 한국딸기생산자대표조직 회장, 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 이사 등을 역임 중이다.

강 당선인의 회장 임기는 오는 3월 정기총회 이후 4년간이다.
조훈희·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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