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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청 '기동순찰대' 5개팀 28명...시민 안전 체감 높인다

2월 28일 공식 발대식 개최...자전거 순찰팀(6명) 포함 눈길
지역 특성 맞춤형 순찰 기능 강화 기대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 승인 2024-03-02 11:17
기동순찰대 제막식
2월 28일 발대식으로 첫 선을 보인 기동순찰대.
세종경찰이 자치경찰제 시대를 맞아 체감형 '기동순찰대' 기능을 강화한다.

세종경찰청(청장 한형우)은 2월 28일 오후 소담동 세종경찰청 집현마루에서 기동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 청장을 비롯해,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과 이순열 시의장, 나승권 자치경찰위원장 등 모두 5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기동순찰대 조직은 모두 5개 팀 28명으로 구성됐고, 주요 역할은 매일 주·야간 범죄 취약지와 다중밀집 지역 대상의 순찰 활동에 둔다.



예측 불가능한 이상 동기 및 강력 범죄로부터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한편, 교통 법규 위반 등 각종 무질서 행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세종형 자전거 순찰팀 6명. 전국 평균의 4배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 인프라를 감안, 지역 맞춤형 대응팀으로 만들었다.

자전거 순찰대 기념사진
세종형 자전거 순찰팀 소속 6명 직원이 앞으로 결의를 담은 현수막을 펼쳐 보이고 있다.
이들은 기동력 좋은 '전기자전거'와 장비를 갖춰 112 순찰차 접근이 어려운 사각지대를 누비게 된다. 주로 공원과 천변, 등산로, 산책로 등에 초점을 맞춘 활동으로 시민들의 안전 체감도는 한층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민간 영역에서 지속 운영 중인 자전거 순찰대와도 협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자전거 도로를 이용한 전동킥보드(PM)와 배달 오토바이 이용에 대한 단속 활동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PM은 현재 2700여 대까지 늘어나 민원 역시 2023년 211건으로 폭증한 상태다.

한형우 세종경찰청장은 "기동순찰대 출범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가져올 것"이라며 "사전 예방 활동을 통해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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