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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해나루유통사업단, 김치로 나눔과 사랑 실천

전달한 김치 무려 900kg...재료비 720만원 상당

박승군 기자

박승군 기자

  • 승인 2024-03-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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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읍에 김차 600kg을 전달하는 모습


어려운 시기에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 김치를 담가 나눔과 사랑을 실천한 당진지역 토종 기업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진 해나루유통사업단(대표 최귀영)은 2월 29일 무김치 300kg을 담가 당진시복지재단에 기증했다.



또한 3월 4일에는 무김치 600kg을 송악읍에 전달했고 이중 100kg은 송악복지센터에 배정했다.

해나루유통사업단(주)는 해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 및 나눔 행사를 소리 없이 진행해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최 대표의 부인 유영순 씨는 "최근 들어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온정의 손길이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2023년 가을에 수확한 무를 저장했다가 이번에 김치를 담갔고 마늘·고춧가루 등 양념도 모두 농사를 지은 것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내가 만든 김치가 돈벌이를 위한 수단이 아닌 이웃과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다함께 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고 기회가 되는대로 기부행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치 나눔을 위한 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에는 현대제철 해파봉사단 3명이 참여해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해나루유통사업단이 나눔을 통해 전달한 김치의 양은 무려 900kg에 이르고 재료비만도 720만원 상당이나 된다.

한편, 해나루유통사업단(주)는 직접 재배한 좋은 재료로 김치를 가공·판매하는 회사이며 당진시 송악읍 봉학로에 소재해 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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