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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다문화] 중국의 시대별 ‘엄마’의 호칭

최병환 기자

최병환 기자

  • 승인 2024-03-10 10:05
  • 수정 2024-03-13 14:02

신문게재 2024-03-11 10면

엄마에 대한 호칭은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나름의 호칭이 있다.

중국에서는 방언에 따라 여러 가지 호칭이 있다. 엄마와 어머니가 가장 보편적인 호칭이다. 어머니라는 호칭이 가장 보편적이고 역사가 깊다.

중국의 시기별 엄마를 부르는 호칭을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선진 시대에는 주로 ‘어머니’, ‘비’, ‘오’라고 불렀다. 양한 시대에는 '오', '구', '어머니', '외할머니', '누나' 등의 호칭이 사용됐으며, 그중 누나는 지금도 방언에서는 여전히 들을 수 있다.

위진남북조 시기에는 '어머니', '오', '고', '당신', '자', '시어머니', '외할머니' 등으로 불렀다. 수나라와 당나라 때는 '오'와 '낭’이란 호칭을 흔하게 썼지만, 어머니라는 호칭은 쓰지 않았다. 엄마라는 호칭은 송나라에서 처음 쓰기 시작해 청나라 때 어머니의 일반적인 호칭이 됐다.

이러한 방언식 호칭은 중국의 언어 다양성과 지역 문화의 특성을 반영한다. 엄마라는 호칭은 공통된 정서적 유대이며, 어머니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

진항청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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