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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씨킴 17번째 개인전 '레인보우'...작품 170여점 선봬

-레인보우 주제로 회화, 조각, 사진, 드로잉 등 170여점 작품
-자신의 머릿속에 생각했던 그림을 예술로 소화
-씨킴, "개인전은 한 단계,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돼"

정철희 기자

정철희 기자

  • 승인 2024-03-11 14:38
  • 수정 2024-03-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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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킴이 자신의 개인전 주제를 설명하고 있다.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은 14일부터 2025년 2월 9일까지 씨킴의 17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씨킴은 개인전 17번, 단체전 9회 등을 진행했으며, 2004~2006년 Monopol Top 100인, 2006~2014년 The world's Top 200, 2016년 Top 100 Collectors 등에 선정된 정도로 예술의 조예가 깊다.

이번 개인전에서 '레인보우'라는 주제로 회화, 조각, 사진, 드로잉 등 총 17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아울러 자신의 머릿속에 생각해왔던 그림을 예술로써 소화하고, 또 다른 세계를 엿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품들을 소개했다.

특히 자신이 사용했던 도구들을 비롯해 형형색색 다양한 색을 띄우는 팔레트, 미국 잡지 '타임'의 2030년 미래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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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킴이 이번 개인전에 전시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씨킴은 자신의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유년 시절 비가 멈춘 후 환하게 떠오른 태양을 등지고 펼쳐진 무지개의 신비로운 빛깔이라고 지속해서 언급했다.

그동안 씨킴에게 무지개는 꿈, 희망, 아름다움, 예술 등의 추상적인 개념으로 치환돼 작업과 삶 전반을 이끄는 원동력 중 하나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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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킴이 자신의 작품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씨킴은 "무지개를 보며 꿈을 꾸면서도 꿈으로 향하는 길에는 노력과 인내가 수반되므로, '꿈과 고통'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른다"며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대형 회화들은 색에 대한 본능적 끌림과 충동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작품은 작업실에서 전시장으로 옮겨졌을 때 비로소 생명이 생기며, 이는 앞으로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는 힘이 된다"며 "2년마다 개인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이유도 새로운 모험을 떠나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씨킴은 다음 개인전으로 새로운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인물 중심의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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