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과학
  • 지역경제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 맥키스컴퍼니 '선양'으로 돌아왔다

11년만에 '선양소주'로 사명 변경... 시장선도가 주요배경
로고에 무한대 '∞' 활용… 최고품질 소주 생산 혁신 표현
조웅래 회장 "50년 쌓아온 기술로 술 잘만드는 기업 도약"

김흥수 기자

김흥수 기자

  • 승인 2024-03-19 16:59

신문게재 2024-03-20 5면

CI 리뉴얼 최종안
맥키스컴퍼니가 19일 '선양소주'로 사명을 변경했다.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 맥키스컴퍼니가 11년 만에 '선양'으로 돌아왔다.

맥키스컴퍼니는 백 년 기업을 향한 도약의 첫걸음으로 사명을 (주)선양소주로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선양소주는 1973년 충남지역 소주 업체 33곳을 통합해 금관주조를 설립, 이듬해 선양주조로 바꿔 30여 년간 지역민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후 2013년 출시한 신제품 '맥키스'를 활용해 맥키스컴퍼니로 변경했다.



33
㈜맥키스컴퍼니는 사명을 ㈜선양소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선양소주 제공
올해로 창립 51주년을 맞은 맥키스컴퍼니는 사명 변경을 통해 소주 회사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국내에서 소주를 제일 잘 만드는 회사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지난해 5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국내 최저도수(14.9도), 최저 칼로리(298㎉)의 '선양'소주가 파격적인 행보로 시장을 선도하며 대기업에 맞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도 이번 사명 변경의 배경이 됐다.

선양소주는 앞으로 '선양' 브랜드의 저변 확대와 함께 미얀마에서 가동 준비 중인 해외공장을 통해 K-소주의 세계화와 시장 다변화를 모두 겨냥할 예정이다.

사명은 바뀌지만 선양소주의 ESG경영은 계속된다. 2006년 조성해 19년째 관리해온 대한민국 맨발걷기 성지 '계족산황톳길'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상생의 가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기업 로고 디자인도 무한대를 의미하는 '∞(인피니티)'를 활용해 최고 품질의 소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혁신을 표현했다. 그동안 회사가 추구해온 경영철학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연결의 의미도 더했다.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다는 경영철학은 지속하면서, 50년 동안 쌓아온 주류제조기술과 30년간 장기 숙성된 고부가가치 증류원액을 바탕으로 주류시장을 선도하는 술 잘 만드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