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발표에 참석한 도·시의원 모습 |
정용선 국민의힘 당진시 국회의원 후보와 이철수 도의원을 비롯한 당진시의회 의원들은 3월 31일 오후 3시 정 후보의 선거캠프에 모여 성명서를 발표하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석문간척지 내 30만 마리 양돈 축산단지 조성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성명서는 "정용선 후보가 '석문지구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과 관련해 수차례에 걸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며 "일부 정당에서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찬성하는 것처럼 악의적으로 호도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한 후 국민의힘과 정용선 후보는 '석문지구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을 결사 반대한다고 말했다.
집단화 반대 이유로 "주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은 물론 시 의견까지 무시한 일방적인 계획"이라며 "축산단지의 집단화는 가축전염병 방역에 취약성을 가지고 있고 단지내 전염병 발생시 축산업의 근간을 뿌리째 흔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타지역에서 반입이 불가피하고 사육 및 가공과정의 폐수와 악취문제 등 주변 환경에 악영향이 예상 된다"며 "축산단지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단순히 반대 입장 표명에 그치지 않고 오성환 당진시장과 함께 힘을 합쳐 시민 여러분이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스마트 축산단지를 책임지고 막아내겠다"며 "스마트 축산단지 문제를 4.10 총선과 연계해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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