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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감독, 할매래퍼 '수니와 칠공주' 다큐 제작

박노봉 기자

박노봉 기자

  • 승인 2024-04-07 16:03
폴란드 출신 영화감독과 사진작가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폴란드 제작진들이 '수니와 칠공주' 다큐 제작을 위해 칠곡군을 방문했다. /칠곡군 제공
폴란드 출신 파트리차 스카프스카(Patrycja Skawska) 감독은 지난 5일 평균 연령 85세의 8인조 할매래퍼 그룹 수니와 칠공주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주한폴란드 대사관 관계자와 칠곡군을 방문했다.

수니와 칠공주는 국내 언론에 집중적인 조명을 받으며 대기업 광고에도 출연하고 세계 주요 외신으로부터 K-할매로 불리고 있다.



폴란드 방문단은 수니와 칠공주가 활동하고 있는 칠곡군 지천면 신4리 경로당에서 할머니들의 한글 수업과 랩 가사를 작성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또 조선 시대 양반 주택인 경수당에서 한옥을 배경으로 수니와 칠공주가 펼치는 랩 공연을 카메라에 담았다.

파트리차 스카프스카 감독은 "수니와 칠공주는 세계적인 고령화 시대에 많은 의미와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며 "수니와 칠공주가 또 하나의 해법을 제시했다"고 다큐 제작 동기를 밝혔다.

김재욱 군수는 "칠곡 할머니들이 칠곡을 넘어 대한민국 실버 문화를 대표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고령화 시대를 선도하는 적극적인 문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칠곡=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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