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
  • 다문화 신문

[태안다문화]중국 모강국제 쌍둥이절 및 하니태양절

윈난성 모강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쌍둥이의 성지

김준환 기자

김준환 기자

  • 승인 2024-04-22 16:23

신문게재 2024-04-23 10면

3. 중국모강(墨江) 국제 쌍둥이절 및 하니태양절
중국모강 국제 쌍둥이절 조형물.


중국 윈난성 모강현(墨江縣)은 중국에서 유일한 하니족 자치현으로 전통적인 하니족 정취를 가지고 있다.

지리적으로 모강은 온대와 열대의 경계선으로 쿤밍(昆明)의 겨울 추위와 비교할 때 모강은 진정한 사계절이 봄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윈난성 모강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쌍둥이의 성지로 현도 및 인근 마을에는 1200쌍 이상의 쌍둥이가 살고 있으며, 이 신비로운 쌍둥이 도시는 독특한 '중국 모강4 북회귀선 국제 쌍둥이 축제'를 개최한다.

매년 5월, 전 세계의 쌍둥이가 도시로 모이면서 모강은 전 세계 쌍둥이의 공동 보금자리가 됐다. 쌍둥이들은 지역 민족 문화 풍습을 체험하고, 지역의 맛있는 연회를 즐긴다.

모강에서는 쌍둥이와 식물, 열매의 쌍둥이 현상이 두드러져 쌍둥이의 고향으로 불리기도 한다. 모강현의 쌍둥이 현상에 대한 관련 전문가들은 지역의 지리적 위치, 기후 조건 및 유전자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하지만 구체적인 이유는 여전히 미스터리이다.

현지 하니족의 전언에 따르면 허시촌에는 신비로운 쌍둥이 우물이 있는데, 이 우물을 마신 많은 부부가 쌍둥이를 낳았다고 한다.

쌍둥이를 낳을 수 있다고 알려진 쌍둥이 우물, 쌍둥이 돌침대, 쌍둥이 집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그중에 모강북회귀선표지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북회귀선 테마문화표지원 중 하나로 천문지리, 민속문화, 자연경관, 레크리에이션과 오락이 어우러진 모강현에 위치하고 있다.

또 독특한 계단식 디자인으로 방문객들이 북회귀선의 지리적 환경을 한 단계씩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그리고 하니취화대는 하니족의 전통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명절마다 하니족의 민속공연도 펼쳐지고 있다.백문연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