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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현직 시의원 도박판서 도망…경찰 수사 착수

이창식 기자

이창식 기자

  • 승인 2024-04-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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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 현직 시의원 A 씨가 도박을 했다는 증언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여수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전남 여수시 신기동의 한 주택가에서 "도박을 하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경찰서는 5-60대 여성 3명과 남성 2명, 현직 시의원 A 씨 등 6명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도박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으며 현장에 있던 5~60대 남녀 5명의 신원을 확보하고 해당 자리에 A 씨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단속에 놀라 2층 창문을 통해 뛰어 내려 팔이 골절돼 모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도박장 개설 등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A 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여수시의회 관계자는 "현재 경찰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은 바 없다"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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