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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선암골생태유람 길, 느림보유람길 마음 따라 걸어보자”

-퇴계이황..속세를 떠난 듯한 신선이 노닐던 곳-
-단양8경 하선안.중선암.상선암신선이절경에 취해 노닐던곳-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4-04-24 09:11
  • 수정 2024-04-24 13:53

신문게재 2024-04-25 17면

보도 1) 선암골생태유람길(하선암)
선암골생태유람길(하선암)


보도 1) 선암골생태유람길(중선암)
선암골생태유람길(중선암)
보도 1) 선암골생태유람길(상선암) (3)
선암골생태유람길(상선암) (3)
충북 단양군이 느릿느릿 봄을 만끽하기 좋은 도시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가 '봄 따라 강 따라'를 주제로 선정한 4월 추천 여행지에 단양 선암골생태유람길이 포함됐다.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단양 느림보유람길의 1구간으로 선암계곡을 따라 걷는 14.8km의 산책코스로, 화강암과 사암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단양팔경으로 꼽히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이 펼쳐지며, 신선이 이 세 곳 암반 지대의 절경에 취해 노닐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명소다.

단성면 생활체육 공원에서 출발해 우화교를 지나 소선암오토캠핑장에서 숲길을 따라 걸으면 코스 내내 새색시의 발그레한 뺨처럼 아름다운 진달래와 철쭉, 흙길, 아스팔트, 임도길 등 다양하게 길이 나타난다.

길을 걷다 보면 퇴계 이황이 단양군수로 재임하면서 “속세를 떠난 듯한 신선이 노닐던 곳”이라고 극찬하던 하선암, 이어 중선암에서 세차게 흐르는 물소리와 탁 트인 계곡을 만나고 월악산국립공원 단양분소를 지나면 삼선구곡의 마지막 경승지인 상선암에 다다른다.

옛 선인들은 상선암을 두고 학처럼 맑고 깨끗한 사람이 유람하기에 좋은 장소라고 노래하기도 했으며, 상선암을 지나면 수직으로 벽을 이룬 기암절벽인 특선암을 만날 수 있고 2구간인 방곡고개넘어길로 이어진다.

군은 "단양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천천히 둘러보며 느릿느릿 마음이 편안한 여행을 하시러 오시라"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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