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계룡면은 17일 행정복지센터에서 과거 화재진압에 사용됐던 완용펌프 전시관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세대 간의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석광 공주시 시민자치국장, 염성분 계룡면장, 류일희 공주소방서장 등 20명이 참석했다. 전시된 완용펌프는 수레 형태로, 화재 현장에서 물을 흡수해 고압으로 분사하는 장비다. 1970년대 후반까지 사용됐던 이 장비는 계룡면 의용소방대의 기증을 받아 원형을 복원해 전시하게 됐다.
염성분 면장은 “현재는 이용되지 않는 과거의 완용펌프를 복원, 전시함으로써 어르신에게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해드리고 젊은 세대에게는 과거의 생활 모습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세대 간의 차이를 좁힐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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