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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제 AI 메타버스 영화제 개최

전국 최초, 메타버스 플랫폼 공개 등 새로운 시도 호평

권명오 기자

권명오 기자

  • 승인 2024-06-16 11:08
버스_영화제(기념촬영)
(제공=경북도)
경북도는 2024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를 15일부터 16일까지 구미시 금오산공원 잔디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영화제는 'Movie In the other Universe'를 주제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영화?영상을 대상으로 한 국제 영화제로,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포함해 약 5000여 명의 국내외 관객이 참여했다.

GAMFF 포럼, 환영 리셉션, 개막 시상식, 폐막식 등 다양한 공식 행사가 진행됐으며 공모 수상작 및 초청 영화 상영, 레드카펫, 체험부스, 코스프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관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영화제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인 갬프월드(www.gamffworld.com)를 통해 누구나 온라인 가상세계에서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 등은 새로운 시도로 접속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포럼, 개막식 등 주요 행사는 갬프월드를 통해 전 세계 접속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됐다.

특히, GAMFF 포럼에서는 '예술과 기술의 융화, 새로운 창작과 국제교류의 확장성'을 주제로 전문가, 국내외 영화인, 대학생, 수상자, 시민 등 50여 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 공모전 시상에서는 영화 및 영상 부문에서 10개국 총 22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 부문 대상은 한국 출신 김소희 감독이 제작한 'My Dear'에게 돌아갔다.

AI를 주제로 일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이 영화는 청각장애를 지닌 대학생이 AI어플 마이디어를 설치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렸다.

영상 부문 대상작은 러시아 출신의 세르게이 코친체프 감독이 제작한 'Lullaby(자장가)'로 우크라이나 동요를 모티브로 모든 영상이 신경망 그래픽을 사용하여 만들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이번 영화제에는 일제강점기 한국 영화예술 분야에 큰 업적을 남긴 구미 출신 김유영 감독의 업적을 기리는 특별상도 함께 수여됐다.

도는 이번 영화제를 AI와 메타버스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영화 창작과 소비문화를 선도하는 계기로 삼아 메타버스 기술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앞으로도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영화제는 영화 산업에 AI와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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