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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서승열 의원, 열악한 지역 의료환경 격차 해소에 노력해 달라 목청 높여

지방의료 인프라 부족은 지역 소멸로 이어진다 지적

박종구 기자

박종구 기자

  • 승인 2024-08-27 11:09
  • 수정 2024-08-27 15:33
5분발언 사진
공주시의회 서승열 의원<사진>은 제 254회 임시회 2일 차인 27일, 5분 발언을 통해 "전국적으로 비수도권 지역의 필수 의료 시스템 붕괴와 전문 의료 인력의 부족 등 유례없는 의료 위기에 봉착 했다"고 포문을 열고 해결방법을 조언했다.

서 의원은 "국립 공주대학교 공주캠퍼스에 의과대학 신설 및 유치 필요성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한 뒤 "현재 충남 지역은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평균 활동 의사 수인 2.6명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1.5명의 활동 의사 수에 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문 의료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우리 시민들은 필수 의료 진료를 위해 수도권 및 대전 등 타지역으로 원정진료를 다녀야만 하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의료 환경 격차 해소와 필수 의료 체계를 확립하고 고급 의료 인력의 양성을 위한 의과대학의 신설은 매우 시급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전국의 지자체들은 의과대학 유치 필요성의 목소리를 높이며 특별위원회 구성 및 관계부서와의 협업 등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에 충남 유일의 국립대학교 공주대 본부 캠퍼스가 위치하고 있는 우리 공주시는 지금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어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런 뒤 지방 의료 인프라 부족은 단순한 불편사항을 넘어 지역 인구 유출의 중요한 원인이다 지적하고 '젊은 세대와 가정들이 의료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을 떠나게 되고, 이는 곧 지역 소멸로 이어진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지역의 의료 인프라를 대폭 강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의과대학 신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립 공주대학교 공주캠퍼스는 이미 간호학과, 응급구조학과, 보건행정학과, 의료정보학과 등 다양한 의료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며, 의과대학 신설 시 즉각적인 연계와 협업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인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주대학교 공주캠퍼스에 의과대학을 설립한다면 전문 의료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신속한 의료 인력 확충이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국립 공주대학교 공주캠퍼스에 의과대학 신설을 조속히 추진해야한다"며 "의료 불균형 해소와 지방의 미래를 위한 이 중요한 사안에 대해 정부와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결단을 촉구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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