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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대전장애인한마음대축제 성료

대전시 주최, (사)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 주관, 대규모 장애인 문화예술행사에 3000여명 참여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24-09-26 17:40
  • 수정 2024-09-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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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장애인 문화예술행사인 제20회 대전장애인한마음대축제가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빛탑광장에서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약 3000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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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주최하고 (사)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회장 박찬용)가 주관한 제20회 대전장애인한마음대축제는 평소 장애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한빛탑광장에서 진행해 장애인들이 대전시민으로서 함께 누리고 즐거운 만남의 장을 가지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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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득원 대전시행정부시장이 축사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는 유득원 대전시행정부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축사하고, 모범 장애인과 장애인복지 유공자 27명에 대해 중앙회장상, 대전시장상, 대전시의회장상, 대전시교육감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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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는 장애인 장기자랑과 초대가수 공연, 분수쇼, 한궁과 윷놀이 경기가 열렸다.

이날 대축제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선물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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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
박찬용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대회 참여를 통해 중증 장애인도 함께하는 '예술 및 문화 행사'로 확대 운영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으로 장애인의 자존감 형성에 기여하고, 사회참여 의식을 고취해 ‘다함께 하는 사회’ 건설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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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대전장애인한마음대축제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나은행, 신세계, 대한건설협회, 인덕건설, 엠브이아이, 복지월드, 국민연금, 월드브릿지에서 아낌없는 후원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위한 이번 행사에 힘을 실어주었다. 또 3000여 명의 점심을 위해 복지월드와 대한사회복지원에서 사골떡국을 무료로 대접하고 넉넉한 사랑의 마음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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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득원 대전시 부시장은 "대전장애인한마음대축제가 연대와 교류, 이해와 공감, 소통을 촉진하는 지역문화축제로 발전해 나가길 소망한다"며, "장애인분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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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용 (사)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 협회장은 "오늘 축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편견과 차별의 벽이 허물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장애인이 웃으며 사회의 제도권 안에서 마음껏 행복을 누리며 당당히 살아가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찬용 협회장은 또 “이번 제20회 대전장애인한마음대축제를 한빛탑광장에서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한빛탑광장은 대전의 명소지만 위치상 장애인이 쉽게 접근하기에는 불편하다”고 말했다. 박 협회장은 이어 “한빛탑광장의 시원하고 흥겨운 분수쇼를 관람하고 한빛대교를 지나 한밭수목원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장애인들이 마음껏 누릴 기회가 많지 않다”며 “이러한 점을 행사 계획에 반영해 한빛탑광장에서 즐겁고 재미있는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안전을 위해 유성경찰서와 대전해병전우회에서 지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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