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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대 '영상연출·웹소설' 전공...입학이 곧 취업

10월 2일까지 2025년도 신입생 각각 61명, 40명 신입생 모집
영상연출학과, 방송사 취업 등 높은 취업률 눈길...웹소설 전공, 재학생들의 출판 계약 등 다양한 성과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 승인 2024-09-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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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연출학과의 수업 모습. 사진=영상대 제공.
한국영상대(총장 유재원)가 '입학이 곧 취업'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다양한 성과를 내보이고 있다.

영상연출학과는 뛰어난 취업 성과와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에 힘입어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순항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졸업생들이 한국정책방송원(KTV) 등 주요 방송사에 취업하면서, 높은 학과 취업률을 입증하며 '입학이 곧 취업'이라는 공식을 쓰고 있다.

현장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짜고, 학과·학생·교수진이 삼위일체로 내실을 기한 덕분이다. 또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교육과정의 약 70%를 실습 교과로 편성했다. 실급 교과에서 배운 내용이 그대로 현장에 적용됐고, 만든 작품은 최근 3년 간 지상파와 케이블 TV에 20여 편으로 방영됐다.



지난해 ▲영상연출과 전공심화과정 재학생들(김연우 학생 외)이 출품한 '비건, 또 하나의 문화가 되다' : 2023시청자미디어대상에 우수상(KBS사장상) 수상 ▲같은 과 재학생들(정새찬 학생 외) 출품 '1인치의 벽을 넘어' : 9월 8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 2023장애인미디어대상 최우수상 영예가 주요 실적이다.

올해도 대학에서 만든 작품 최초로 OTT 플랫폼에 방영될 웹드라마 <벌크업>을 제작 중이고, 이 프로젝트는 영상연출과 교수진과 재학생들이 참여해 직접 콘텐츠 제작을 하고 있다.

핵심 성과 지표는 더 있다. 최근 4년 평균 취업률은 85%에 달하며, KTV국민방송 공채에 2명이 동시 합격하며 올해까지 현재 정규직 PD를 5명 배출했다. 영상연출학과는 2025학년도 수시 1차 전형을 통해 총 61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10월 2일까지 정원 내 일반전형으로 학생부 전형 22명, 면접 전형 39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일정과 전형 관련 사항은 한국영상대 입학홈페이지(http://ipsi.pro.ac.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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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전공 수업 모습. 사진=영상대 제공.
영상대는 웹소설 전공 분야에서도 전진하고 있다.

9월 27일 본관 시청각실에서 산업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2024 웹소설 산업세미나>를 열고, 카카오페이지 3.3억 뷰를 달성한 '두 번 사는 랭커'의 사도연 작가 등 밀리언 작가가 참여해 산업계 트렌드의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K-웨이브 시대의 대표적인 K-스토리인 웹소설 지장의 트렌드 분석과 산업체-학교 간 기술 노하우 교류를 위한 계기를 마련한다.

웹소설 전공 박성환 교수가 'K-웨이브 시대의 웹소설'이란 주제로 키노트 스피치(keynote speech)로 시작하고, 4천만 뷰를 달성한 파공검제의 작가인 이지훈 교수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 각 세션은 현대 판타지와 무협, 로맨스 등 웹소설 각 장르 특화 세션으로 진행되며, ▲(주)뷰컴즈 이명준 부대표 ▲2.4억 뷰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의 김로아 작가 ▲3천만 뷰 '남주들과 외딴 섬에 갇혀 버렸다'의 김지아 작가 ▲'백작 부인의 은밀한'의 루나루 작가 ▲22년간 무협 베스트 웹소설을 집팔한 백준 작가 ▲3.3억 뷰 '두 번 사는 랭커'의 사도연 작가 등 업계의 유명 인사가 함께 한다.

세미나 종료 후 각 강연자들이 후배 작가인 웹소설 전공 재학생들에게 1대1 원포인트 피드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박성환 교수는 "세미나를 통해 현재 웹소설 시장의 트렌드를 다시 한 번 짚어보고, 우리 대학이 타 대학에 비해 경쟁력 있는 웹소설 작가 양성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웹소설 전공도 올해 2025년 총 4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10월 2일까지 진행되는 수시 1차 모집에서 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정원 내 전형은 학생부와 실기 전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실기 고사는 '제시된 주제에 따라 2000자 내외의 시놉시스 창작'이며, 당일 제시된 주제로 2시간 이내에 창작을 완료해야 한다.

이와 함께 영상대는 ㈜뷰컴즈와 함께 2024 한국영상대-Gling 웹소설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두 기관의 산학 협약의 첫걸음으로 영상대 단독 공모전으로 진행된다.

영상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0월 13일까지 판타지와 현대판타지, 무협, 로맨스, 로맨스판타지 등 5개 장르에 응모할 수 있다. 뷰컴즈에서 운영하는 웹소설 자유 연재 플랫폼인 「글링(Gling)」사이트를 통해 하면 된다. 참여를 원할 경우, 접수 기간 동안 최소 웹소설 5화를 사이트에 연재해야 하며, 10화 이상 등록할 경우 가산점 5점이 부여된다.

수상 학생은 상금과 더불어 '뷰컴즈-글링 출간 지원'이란 특전을 발판 삼아 웹소설 작가 데뷔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 웹소설 전공은 올해에만 총 15명의 재학생이 웹소설 제작사와 출판 계약 및 신작 론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웹소설 작가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6월에 열린 <제1회 웹소설 전공 졸업 전시회>를 통해 파피루스 등 17개 웹소설 제작사와 미팅을 거쳐 12명의 학생들이 계약하는 등 산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학성 뷰컴즈 대표이사는 "한국영상대와의 산학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 노하우를 제공하고, 우수 콘텐츠 뿐만 아니라 인재 양성 및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재미있는 작품이 「글링」을 통해 출간되고, 드라마나 영화, 굿즈 등 다양한 IP 비즈니스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종찬 웹소설 전공 학과장은 "여러 산업체들과의 업무협약, 미팅 등을 통해 우리 대학 재학생들에게 프로 데뷔의 기회를 끊임없이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에도 뷰컴즈와 뜻깊은 공모전을 열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수상자에게는 웹소설 작가의 데뷔 기회도 함께 제공되는 공모전인터라 작가의 꿈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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