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차량주남저수지<제공=경남도> |
이번 검출은 경남 지역에서 올해 동절기 처음 발생한 사례다.
국내에서는 10월 2일 전북 군산에서 첫 검출된 이후 현재까지 총 10건이 확인됐다.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빠른 검출로, 철새 유입에 따른 방역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남도는 항원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했다.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 출입을 차단하고, 진입로에는 현수막과 안내판을 설치했다.
검출지 주변 도로와 인근 가금농장 진입로에 대해서도 집중 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검출지 반경 10km를 '야생 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했다.
해당 지역 내 모든 가금농가에 이동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방역 조치를 재점검했다.
현재까지 긴급 예찰과 검사 결과 가금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이상 증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29일 김인수 경남도 농정국장은 창원 주남저수지를 방문해 철새 도래 상황과 방역 실태를 점검했다.
김 국장은 "위험도가 높아도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주기적 소독과 조기 신고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철새 유입이 증가하는 동절기 동안 방역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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