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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기본 학력 강화, 교육 활동·교권 보호'...세종교육의 핵심 키워드

시교육청, 상반기와 하반기까지 모두 8차례 정책 협의회 최
다양한 의견수렴...학력 강화 10개 과제, 교육활동·교권 보호 대안 마련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 승인 2024-12-03 15:50
최교진 교육감
최교진 교육감이 최근 교육 구성원들과 하반기 정책협의회를 갖고 있는 모습. 사진=시교육청 제공.
'기초·기본 학력 강화와 책임 교육', '교육 활동과 지역 교권 보호 위원회 운영'. 세종시교육청이 2024년 이 같은 현안들의 유종의 미 거두기에 한창이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모두 8차례 교육감과 함께 하는 정책협의회를 마무리했다. 이 자리에는 최 교육감을 비롯한 학교 관리자와 교육청 직원, 교사, 학부모 등 여러 교육 주체가 참석해 실질적 변화의 길을 모색했다.



상반기 초점은 시교육청의 3대 핵심 정책 과제인 '기초·기본학력 강화'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초·중·고 학교급별 기초학력 향상 우수사례가 공유됐고, 코스웨어 도입 등으로 인한 디지털 소양 강화와 다문화 학생 지원 강화 필요성 등 모두 10개 추진 과제가 도출됐다.

하반기 2차 주제는 '교육 활동 보호와 지역 교권 보호 위원회 운영'으로 모아졌다.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변호사 상담과 치료 지원 서비스 등의 확대를 희망하는 현장 교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민원 대응실 구축과 학부모 동의 절차 개선, 고경력 교사와 민원 대응팀의 협력 사례 등은 교육활동 보호와 소통 문화 확산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

교권 침해 사안을 신속히 해결하고 학부모와 학생, 교사 간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안 중 하나로는 '교권보호 신속 지원팀' 운영안이 제시됐다. 학부모 사회는 잦은 담임교사 교체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는데, 시교육청은 교육공무원의 휴직과 복직을 학기 단위로 추진하는 등의 조치로 화답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가 출범되고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최근 보도된 교권 침해 사례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라며 "이번 정책협의회의 결과를 세심히 살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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