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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대전 80여개 학교 대체식, 단축수업 학교도

임효인 기자

임효인 기자

  • 승인 2024-12-05 19:05

신문게재 2024-12-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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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총파업 모습.
6일 학교 교육공무직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 여파로 대전 학교 80여곳에서 급식 대신 대체식이 제공될 예정이다. 단축수업을 하는 학교도 최소 2곳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일 파업으로 큰 여파는 없겠지만 추가 파업을 막기 위해 노사 간 빠른 교섭 타결이 요구된다.

5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6일 총파업 여파로 일부 학교서 당일에 한해 급식이 대체식으로 제공된다. 교육청이 일선 학교로부터 파악한 바로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80개가량 학교가 대체식을 주문했다.

급식과 돌봄 등을 이유로 단축수업을 하는 학교도 현재까지 2곳으로 집계됐다.



총파업 참여 인원은 어림잡아 700명가량이다. 2023년 3월 총파업 당시 137개 학교서 638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학교 수와 조합원 수가 소폭 늘어날 듯하다.

총파업은 서울과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학비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3개 단체로 구성돼 있는데, 이중 학비노조와 여성노조는 서울에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전지부는 대전에서 각각 총파업을 진행한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전지부가 대전교육청서 진행되는 총파업 대회엔 700명가량이 참가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교육청에서 집결해 대전세무서, 대전 서구청, 대전경찰청, 둔산우체국 담장을 따라 행진할 예정이다.

학교 급식, 돌봄, 상담, 청소, 경비 등 곳곳에서 일하고 있는 학교 교육공무직은 2025년 임금교섭 과정서 사용자인 시도교육청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총파업에 이르렀다. 노조는 최저임금 미달 기본급 정상화를 주장하며 기본급 월 11만 270원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사용자 측은 월 6만 6000원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노조가 요구한 방학 중 무임금 문제 등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노사협의기구 운영과 교육기관에 근무하는 조합원에 5만 원씩 직무보조비 지급, 명절휴가비 기본급 120% 지급, 정기상여금 연 150만 원 지급 등 다수 항목을 사용자가 수용 거부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임금교섭 대표교육청은 충남교육청인데 파업이 끝난 다음 주 교섭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총파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황을 잘 지켜보며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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