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에 창단한 하모니합창단은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마음껏 선보이며 더 멀리 날기 위해 날개를 펼치듯 열정적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번 연주회는 모두 5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김선희 지휘자의 지휘 아래 '꿈꾸지 않으면', '어느 봄날', '아름다운 세상'으로 1부 공연을 열었다.
그동안 꿈꾸었던 세상을 마음에 담아 하모니합창단만의 밝고 화사한 모습을 선보여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무대였다.
5부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바바예뚜', '쿰바야', '잠보' 등 빠르고 밝은 곡을 선보였고, 단원들의 솔로 공연도 돋보이는 자리였다.
예신주니어꿈나무합창단은 맑고 깨끗한 음성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세종클래식음악연구소의 '라 캄파넬라','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연주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듯 설레이는 시간을 선물했다.
정성껏 준비한 무대가 모두 끝나자 관객들은 모두 함께 큰 소리로 앙코르를 외쳤다. 하모니합창단은 다시 무대에 올라 마지막 곡인 '행복의 주문'을 부르며 화답했다.
이명순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장애인의 예술적 가치를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장애인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10년 동안 하모니합창단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한결같이 후원해주신 한국수력원자력(주)중앙연구원과 부모님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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