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충북

충주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 나서

51~70세 홀수년도 출생자 대상…1인당 검진비 90% 지원
근골격계·심혈관계 등 5개 영역 검진, 예방교육도 병행

홍주표 기자

홍주표 기자

  • 승인 2025-01-12 09:28
250113여성농업인 (농기계 현장교육)
여성농업인 농기계 현장교육 사진.
충주시가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농작업 환경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 등 취약한 건강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진 대상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51~70세(1955. 1. 1.~1974. 12. 31.) 여성농업인 중 홀수년도 출생자다.



2025년에는 총 460명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며, 짝수년도 출생자는 2026년에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사업은 2년 주기로 진행된다.

검진은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 위험도, 폐활량, 농약 중독 등 5개 영역, 10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시는 검진과 함께 근골격계 질환, 농약중독, 낙상에 의한 골절, 심혈관계 질환 등 주요 질환에 대한 예방 교육을 병행해 여성농업인의 건강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1인당 검진 비용 22만 원 중 90%를 지원해 여성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였다.

대상자로 선정된 여성농업인은 1월 중 지정된 의료기관에 직접 예약 후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15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농작업 환경은 여성농업인에게 근골격계 질환과 같은 신체적 부담을 줄 수 있어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번 건강검진 지원 사업이 여성농업인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농촌지역 여성의 복지 향상과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