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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설 피해 대응 박차...농축산물 공급 안정화 도모

농식품부, 비닐하우스·축사 피해 신속 복구 착수
비축물량 활용해 농산물 출하 지연 대비
농업재해대책상황실 운영으로 피해 최소화 노력
주말 남부지방·제주도 비 예보, 추가 대설 대비 강화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 승인 2025-01-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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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 열린 재해대응상황 및 농축산물 가격동향 점검회의 모습. 사진=농림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설 명절 기간 대설로 인한 농업 피해와 농축산물 수급 관리에 대한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다. 전국적으로 발생한 비닐하우스와 축사 붕괴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농축산물의 공급 불안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다가온다.

박범수 차관은 1월 31일 오전 관련 회의를 열고, 현재 피해 상황과 앞으로 계획을 공유했다. 비닐하우스 51동과 축사 33동 파손됐으며, 젖소 15마리와 돼지 3마리, 오리 7500마리 폐사 피해를 토대로 추가 피해 신고를 받는 한편, 농산물 출하 지연에 대비해 비축 물량을 최대한 활용키로 했다.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산지 작황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과 지자체 등과 함께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시설 차광막 사전 제거와 쌓인 눈 쓸어내리기 등의 조치를 실시했다.

박 차관은 "이번 대설 피해가 발생한 시설은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철거 등 응급복구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월 1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뒤 대설과 한파가 전망된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축산물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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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대설 피해 상황. 사진=농림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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