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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농어촌공사, 농촌 RE100 실증지원사업 위수탁 업무협약

17억여 원 투입 감곡면 원당2리에 635㎾ 규모 마을발전소 구축
마을발전소 수익으로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등 공익목적 사용

홍주표 기자

홍주표 기자

  • 승인 2025-02-04 11:24
음성군청
음성군청.
음성군은 4일 군청 상황실에서 농촌 마을 단위의 재생에너지 확산을 목표로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와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했으며, 마을발전소 및 가공·유통시설 재생에너지 설치 공사 등 사업 전반적인 업무는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가 위탁 수행하게 된다.

군은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마을별 에너지 사용량을 진단하고 이에 상응하는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확충을 통해 에너지 낭비를 줄여 농촌의 탄소 배출 상쇄를 목적으로 한다.

군은 총 사업비 17억 8600만 원을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해 올 말까지 감곡면 원당2리에 마을발전소 및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원당2리에 구축되는 재생에너지 마을발전소 및 가공·유통시설은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이 635㎾ 규모로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에너지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발전 수익을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은 농촌 마을의 에너지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녹색 농촌으로의 전환을 도모하는 데 의의가 있다.

조병옥 군수는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사업은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 마을이 자립적인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농업과 농촌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음성군은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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