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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소년 꿈·희망·건강 지원 강화…82억 투입

청소년 자유공간·청소년의 날 행사 등 신규 추진

정태희 기자

정태희 기자

  • 승인 2025-02-04 10:32
02.2 청주시, 청소년 꿈 희망 건강
청주시 청소년 한마당.


청주시는 올해 82억 원을 들여 청소년 공간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사회 구성원인 청소년을 위해 올해 관련 예산으로 82억1900만원 편성했다. 지난해 보다 29% 증액한 금액이다.



주요 추진 사업은 '청소년 꿀잼 공간' 확충, '꿈꾸는 청소년' 참여 활동 지원, '청소년 행복 채움 프로젝트', 그리고 '가정·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등이다.

청소년의 자기주도적 활동을 위해 시는 상당청소년문화의집을 금천동으로 이전해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오창읍에는 생활 밀착형 청소년 전용 공간도 마련한다.

시는 청소년 인구가 가장 많은 청원구 오창읍에 10월에 청소년 자유공간을 개장한다. 이곳은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머물며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북카페, 스터디룸,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다.

5월 24일에는 1회 청소년의 날 기념행사를 한다. 봉사, 효행, 나라사랑 등 모두 8개 부문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아 수상할 예정이다.

상당구 북문로 청소년광장은 8200만 원을 들여 무대바닥 정비, 편의시설 교체,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 환경개선을 한다.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도움을 줄 '청소년 행복 채움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정신적 외상 실태조사와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다양한 지원사업을 할 계획이다.

청소년의 극단적 행동을 예방하기 위해 6억 원을 들여 고위기청소년 집중 심리 상담, 1대1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정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맞춤형 교육지원과 사회적응 체험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19억 6400만 원도 투입한다.

조현순 청년정책담당관 과장은 "올해 더욱 강화된 청소년 정책을 통해 고위기·은둔형 청소년, 학교밖 청소년 등 소외된 청소년들이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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