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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응봉면, 17년째 이어지는 '이름 없는 선행'

신언기 기자

신언기 기자

  • 승인 2025-12-04 09:18
7.응봉면 익명 기부자의 편지
응봉면 익명 기부자의 편지. (예산군 제공)
7.응봉면에 기부된 물품
익명 기부자가 응봉면에 기부된 물품. (예산군 제공)
예산군 응봉면은 행정복지센터 앞에 내복 20벌과 손편지를 두고 간 익명의 기부자가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기부자는 응봉면 건지화리 출신으로 현재는 타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매년 결혼기념일을 뜻깊게 보내기 위해 아내와 약속한 뒤 17년째 응봉면 어르신을 위한 내복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내복뿐 아니라 목폴라와 귀마개까지 함께 준비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기탁된 물품은 응봉면 관내 저소득 가정과 독거 어르신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택규 응봉면장은 "지속적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물품은 꼭 필요한 이웃에게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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