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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미호벼 온라인 출하 100톤 달성

농업기술센터·농협·유통사 3자 협업 7개월 만에 성과… 생산-가공-유통 통합 모델 주목

김재수 기자

김재수 기자

  • 승인 2025-12-05 09:42
홍성군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4일 홍동농협 미곡처리장에서 ‘미호 온라인마켓 100톤’ 출하 기념식을 가졌다.
홍성군이 지역 농산물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홍성군 농업기술센터는 4일 홍동농협 미곡처리장에서 '미호벼 온라인마켓 100톤 출하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5월 업무협약 체결 후 불과 7개월 만에 달성한 것으로, 생산·가공·유통을 연계한 협업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100톤 출하는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홍동농협, 씨에스조선푸드 3개 기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각 기관은 지난 5월 8일 미호벼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산부터 소비자 판매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분담했다.

협업 구조를 살펴보면, 농업기술센터는 미호벼의 품질 표준화와 재배기술 현장지도를 담당했다. 홍동농협은 제품 선별·건조·저장·포장 등 미곡처리 전 과정을 책임지며 품질관리 역할을 수행했다. 씨에스조선푸드는 온라인 판매채널 구축, 브랜딩, 소비자 대응, 배송 시스템 운영을 맡아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생산-가공-유통을 잇는 3자 협력으로 안정적인 온라인 판로를 확보했고, 이것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 다품벼, 빠르미2 등 우수 품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홍성을 대표하는 온라인 브랜드 쌀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충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고품질 벼 품종의 통상실시권을 확보해 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있다. 농업 전문가들은 이번 100톤 출하 성과가 홍성군 고품질 쌀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향후 온라인 농산물 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지역 농산물의 온라인 유통 활성화를 위해 생산자·가공자·유통사가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한 협업 모델로, 다른 지역 농업 부문에도 적용 가능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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