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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박종갑 의원, 경로당 안마기기 구매 과정 점검 필요성 제기

정철희 기자

정철희 기자

  • 승인 2025-12-05 13:10
박종갑의원
천안시의회 박종갑 의원이 최근 제284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복지문화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로당 물품 보조금 집행의 적정성을 점검해야 한다며, 연식과 가격에 대한 기본적인 검증 절차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4일 박 의원에 따르면 일부 경로당에서 2025년 예산으로 '신규 구매'된 것으로 보고된 안마기기가 확인 결과 2018년 제조된 오래된 모델이었으며, 상태에서도 사용된 흔적이 발견된 사례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절차적 검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당시 동일 모델의 시중 가격대는 190~220만원대까지 다양했음에도 해당 물품이 250만원의 신제품 기준 가격으로 구입된 것으로 정산됐다"며 "내구연한이 약 8년인 품목을 연식·상태 확인 없이 신규 물품으로 처리한 것은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박종갑 의원은 "노인들을 위한 예산인 만큼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보조금이 목적에 맞게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절차를 통해 집행되는 체계를 반드시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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