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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회, "정치적 이용·근거 없는 비하 즉각 중단하라"

정치권 반복 거론에 유감 표명…종교 인권 침해 우려 제기

홍주표 기자

홍주표 기자

  • 승인 2025-12-05 18:02
신천지예수교회가 최근 정치권에서 교회를 거론하며 비하하거나 정치적 공방에 활용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4일 강한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성명에서 최근 정치권 발언과 논쟁 과정에서 교회가 불필요하게 언급되고 있다며, 특정 종교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행위는 헌법이 보장한 신앙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교회는 자신들이 특정 정당이나 정치 세력과 어떠한 관계도 맺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정치적 중립을 명확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추측성 발언과 비하 표현이 반복돼 성도들의 인권침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회는 "어떤 종교도 부당하게 낙인찍혀서는 안 된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종교를 왜곡하거나 비하하는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인들이 신천지예수교회를 논쟁의 소재로 삼는 행위를 반헌법적이고 인권침해적이라고 규정하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또 향후 사실과 다른 비방이나 허위 주장, 종교 모욕 등이 반복될 경우 가능한 모든 절차를 통해 권익 보호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교회는 앞으로도 신앙과 성경 교육, 지역사회 봉사, 평화 활동 등 공익적 역할에 집중하겠다며, 모든 종교가 차별 없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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