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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문화로 활기 찾는다"… 단양군·수석연합회, 북벽수석전시관 활성화 협약

북벽테마공원 연계 프로그램 확대 기대… 주민 "볼거리 늘어 지역 분위기 달라질 것"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5-12-07 09:00
보도 2) 수석연합회 업무협약식(2)
김문근 단양군수와 성대식수석연합회장이 업무협약식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있다.(단양군 ㅈ공)
충북 단양군이 단양군수석연합회와 손잡고 북벽수석전시관 운영 활성화에 나선다. 군은 4일 군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수석문화의 보존과 확산, 그리고 관광 자원화에 대한 공동 추진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품인 수석의 가치를 지역문화와 관광 콘텐츠로 폭넓게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 공동 운영 ▲지역 축제와의 연계 ▲관광자원화 전략 마련 등 다각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수석은 단양이 지닌 자연 유산 중 하나이자 지역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북벽테마공원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성대식 단양군수석연합회장는 수석전시뿐 아니라 체험과 교육 중심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간 교류 활동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북벽테마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예전부터 공원을 찾는 사람들은 있었지만, 체험이나 볼거리가 부족해 오래 머물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협약으로 전시뿐 아니라 체험 활동이 늘어나면 지역 분위기도 더 활기를 띨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주민은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생긴다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어날 것"이라며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수석전시회 개최, 주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개발, 북벽테마공원과 연계한 문화콘텐츠 발굴 등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시관을 넘어 공원 전체를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머무르는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수석문화와 관광자원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며 "문화·관광 융합형 콘텐츠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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