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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원사불교대학 총동문회, 송년법회 봉행...장학·후원금 전달하며 따뜻한 겨울 동행

-불교기본교육 5222명 수료, 불교대학 졸업·재학 3048명 등 명실상부 중부권 최대 신도전문교육기관
-천안 대학 3곳, 병원 2곳 등 1000만원 씩 장학·후원금 전달로 부처님 가르침 몸소 실천 '귀감'

정철희 기자

정철희 기자

  • 승인 2025-12-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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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각원사불교대학 송년법회에 많은 신도들과 동문들이 한 해를 돌아보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정철희 기자)
중부권 최대 신도전문교육기관인 천안 각원사불교대학 총동문회가 2025년 한 해를 되돌아보며 서로를 격려했다.

각원사불교대학 총동문회는 6일 목천읍 티웨딩에서 '제22회 각원사불교대학 송년법회 및 15대 동문회장 취임식'을 거행했다.



'한마음 한뜻으로 정진하는 동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삼귀의·한글반야심경 봉독, 공로패·장학금 수여, 치료비 후원금 전달, 축하떡 커팅, 해와 달의 난타공연, 민요 아리랑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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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단국대·상명대 천안캠퍼스 등 3개 학교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각 1000만원 씩 전달됐다.(사진=정철희 기자)
재가불자들의 체계적인 불교 교육을 통해 참된 불자를 양성하는 각원사불교대학은 2002년 3월 제1기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2025년 11월 기준 불교기본교육 5222명 수료, 불교대학 2927명 졸업, 121명이 재학 중이다.

이날 불교대학 봉사자들이 운영한 무량수카페 후원금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공주대·단국대·상명대 천안캠퍼스 등 3개 학교에 각 1000만원 씩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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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단국대학교병원 등 2곳에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후원금으로 각 1000만원 씩 기부됐다.(사진=정철희 기자)
아울러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후원금으로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단국대학교병원 등 2곳에 1000만원 씩 기부하는 등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고자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추운 겨울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며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주지 및 학장인 지산 대원 스님은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대중이 함께하다 보면 간혹 이견이 있기도 했지만, 슬기롭게 해결해 가면서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서로 배려하고 이해해 화목하게 지내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했고, 앞으로도 불교대학 가족들의 하나된 넓은 마음과 더 깊은 관심이 우리들을 하나로 묶어 가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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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 한진우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사진=정철희 기자)
담운 한진우 제15대 총동문회장은 "각원사는 1975년 이곳 천안시 안서동 태조산에서 창건돼 대한민국 전역에 불법을 전파하며, 불국사 버금가는 사찰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진실되고 지혜로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꾸준히 정진하고, 머지않아 곧 각원사가 한국사찰의 1번지 사찰이 되고 각원사 불교대학 총동문회가 한국불교단체의 희망 깃발이 될 것임이 틀림없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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