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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2025년을 빛낸 '10대 성과' 공개

지속가능항공유 실증센터 유치·자원회수시설 준공 등 선정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5-12-09 08:08
1. 서산시청 전경
서산시청 전경
서산시가 한 해를 빛낸 주요 정책 성과 10건을 공식 발표했다.

서산시는 9일, 45개 부서에서 제출한 사업 가운데 27개 과제를 대상으로 전문가·시민·업무평가위원의 심사를 거쳐 '2025년 10대 성과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성과 선정의 핵심은 미래 산업 기반 구축, 친환경 인프라 완성, 지역 생활·문화 수준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가장 큰 성과로는 ▲전국 유일 지속가능항공유(SAF) 종합실증센터 유치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 준공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국내 1호) 등이 꼽혔다.

특히 지속가능항공유 실증센터 유치는 약 3,000억 원 규모의 외부재원을 확보한 것으로, 서산이 미래 항공연료 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 12월 3일 준공된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은 하루 200톤 처리 규모의 광역 소각시설, 주민 편익시설, 94m 전망대를 갖춘 전국적 관심 사업이다. 2026년 상반기 정식 운영이 예정되어 있으며, 기피 시설의 이미지를 벗고 '체험·관광 자원'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 가로림만의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은 연말 최종 고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국내 첫 해양생태공원이자 세계적 생태관광지로 도약할 기틀을 의미한다.

문화유산 분야에서는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이 63년 만에 국보로 승격돼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교통 부문에서는 서산교통㈜ 조기 출범을 통한 시내버스 노선 재정비 및 대중교통 안정성 강화, 중앙호수공원 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등이 성과로 선정됐다.

이 밖에 ▲풍전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 준공 ▲농식품부 식량산업종합평가 전국 1위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설치 및 비정규직 근로자지원센터 직영 ▲전국 최고 수준의 보훈 예우 기반 강화와 지역 독립운동가 발굴 등도 올해를 빛낸 성과로 꼽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올해는 법고창신의 자세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결과 여러 분야에서 결실을 거뒀다"며 "2026년에는 시정 철학을 '만화개진'으로 삼아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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