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부산/영남

"시니어 헬스케어 혁신" 부산시, 디지털 복지관 3곳 개소

시니어 맞춤형 10종 장비 제공
인지·신체 기능 강화 집중
'전국 모델 확산' 적극 지원 예정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09 08:22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론픽).부산시 제공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론픽)./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시니어 맞춤형 건강관리를 위해 디지털 복지관 3곳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9일 오전 해운대구 어진샘노인종합복지관에서 '디지털 복지관 개소식'을 개최하고, 사하구 신장림사랑채노인복지관, 영도구 노인복지관을 포함한 총 3곳의 디지털 복지관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의 인지·신체 기능 약화를 예방하고 디지털 기반의 예방적 건강관리를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개소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관계 기관과 노인복지관 관계자 및 어르신 120여 명이 참석한다.

디지털 복지관 3곳은 어르신 맞춤형 10종의 디지털 건강관리(헬스케어) 장비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신체 재활 서비스로 상·하체 근력 및 유산소 강화 피트니스 기기, 스마트 자전거 등이, 인지 재활 서비스로 VR 기반 인지 훈련, 치매 예방 스마트 테이블 등이 구축됐다.

또한, AI 기반 비접촉 생체 정보 측정 기기와 프로그램 예약 및 식권 기능이 탑재된 무인 단말기(키오스크) 등 이용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 에이지 테크 실증거점 조성, 지역 밀착형 건강돌봄 플랫폼 보급, 스마트 요양원 및 스마트 경로당 등 고령 친화 디지털 복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디지털 복지관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우리시가 선도하는 디지털 기반 노인 복지가 전국적인 모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