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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동절기 공공공사 전면 중지… 품질·안전 강화 나선다.

10일부터 내년 해빙기까지 선제적 안전조치 시행… 예외 공사엔 보온 대책 의무화

전종희 기자

전종희 기자

  • 승인 2025-12-09 08:58
제천시청 전경
위에서 바라본 제천시청 전경 사진(제천시 제공)
제천시는 10일부터 내년 2월 해빙기 도래 시까지 관내 공공 건설사업장에 대해 동 절기 공사 중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겨울철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인한 콘크리트 강도 저하, 품질 불량, 부실시공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번 조치는 시가 발주한 각종 공공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하며, 공사 중지 기간 동안 제천시는 현장 점검과 품질관리 활동을 집중실시 해 사고 예방에 만전 기할 계획이다.



다만 공정 특성상 기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공사나 연내 준공이 불가피한 현장의 경우 예외적으로 시공이 허용된다. 이 경우 △한중 콘크리트 시공 △보온·양생 계획 마련 등 동 절기 시공계획을 수립해 발주처의 승인을 받은 뒤에만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제천시는 또한 폭설 등 겨울철 재난에 대비해 응급 복구 장비 확보와 현장 비상 연락망 재정비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동 절기 공사 중지 조치는 부실 공사를 예방하고 안전한 시공 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라며 "해빙기까지 철저한 현장 관리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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