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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공무원, 공연 대기실서 쓰러진 여성 심폐소생술로 살려

최성호 주무관, 신속한 CPR·AED 응급조치… 소중한 생명 구해

전종희 기자

전종희 기자

  • 승인 2025-12-09 09:25
제천시 최성호 주무관
제천시 문화시설팀 최성호 주무관 사진(전종희 기자 제공)
제천시 공무원이 공연장 대기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을 심폐소생술(CPR)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제천시 문화예술과 문화시설팀의 최성호 주무관이다.

사고는 지난 5일 한국자유총연맹 제천시지회가 주관한 '2025년 사업평가회 & 자유 수호 결의대회' 개회 직전 제천문화회관 대기실에서 발생했다. 식전 공연팀 소속 A 씨가 갑자기 쓰러지며 주변이 긴박해진 상황에서, 무대 기계 감독을 맡고 있던 최 주무관은 가장 먼저 사태를 파악하고 즉시 현장으로 뛰어들어 응급처치에 돌입했다. 최 주무관은 즉시 CPR을 시행한 데 이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이용해 심정지 상태의 A 씨를 살리기 위한 조치를 이어갔다. 약 10분간의 집중적인 응급처치 끝에 A 씨는 호흡을 되찾았고, 이후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천시 관계자는 "최 주무관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응급 대응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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