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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중심 소통" 김석준 교육감, 초·중·고 교감과 폭넓은 대화

소규모학교 운영 방안 건의
고교학점제 안정적 운영 촉구
교육부 정원 확충 적극 건의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5-12-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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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교육감이 교육정책과 행정에 현장의 소리를 직접 반영하기 위해 초·중·고 교감들과 '교감과의 대화' 시간을 잇달아 열고 폭넓게 소통하고 있다./부산교육청 제공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교육정책과 행정에 현장의 소리를 직접 반영하기 위해 초·중·고 교감들과 '교감과의 대화' 시간을 잇달아 열고 폭넓게 소통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지난 1일 중학교 교감, 4일 고등학교 교감에 이어 9일 초등학교 교감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교육감은 '교감(校監)과의 교감(交感), 교감의 마음을 듣다'라는 주제로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 대화는 교육과정 운영, 교원 및 학교 정책, 업무 경감 등 다양한 현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대화에 참여한 교감들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소규모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인사 및 예산 지원, 일부 지역의 과대·과밀학교 해소 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특히 올해 전면 도입된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적정 학급 유지와 교원 정원의 안정적 확보를 촉구했다. 또한 독서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사서교사 배치 확대와 학교의 행정 업무 경감 방안 마련도 요청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현장의 절박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잘 들었다"며 "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적정 수의 학급 유지와 교사 정원 확충을 교육부에 적극 건의하는 등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각종 예산 지원 시 해당 지역을 고려하여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끝으로 "교감선생님들의 정책 제안이나 건의 내용을 꼼꼼히 살피고 교육현장의 상황을 감안, 교원의 수업·근무 여건 등을 개선해서 학생들이 잘 가르치는 데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더 잘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통 행사는 지역별·학교 유형별로 추천된 교감들이 참여하며, 교육감은 현장 중심의 부산교육 정책 설계와 교감과의 협력 체계 강화를 기대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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