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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2026 도민체전 홍보대사에 이윤철·황유선 위촉

해머던지기 국가대표·장애인 역도 간판 선수 참여해 성공개최 지원

홍주표 기자

홍주표 기자

  • 승인 2025-12-09 10:01
이윤철·황유선 선수 2026년 충북도민체육대회 홍보대사 위촉식
이윤철·황유선 선수 2026년 충북도민체육대회 홍보대사 위촉식 사진.(음성군 제공)
2026년 충북도민체육대회가 13년 만에 음성군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음성군청 소속 해머던지기 국가대표 이윤철 선수와 음성군장애인체육회 소속 역도선수인 황유선 선수가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군은 충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도모하고, 도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위촉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윤철 선수는 국내 최정상급 투척 선수로, 전국체전과 실업육상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거두며 대한민국 해머던지기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강력한 투척력과 꾸준한 기록 경신으로 국내 육상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0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해머던지기 기록을 13회 경신, 전국체육대회 22연패(2002~2025)를 달성했다.



이윤철 선수는 "13년 만에 음성에서 도민체전에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선수와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전을 위해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음성군장애인체육회 소속의 황유선 선수는 여러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음성군을 대표하는 장애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세계 베이징 장애인 역도 월드컵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으며, 매년 장애인역도대회에 참가해 다수의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체력과 정신력을 모두 갖춘 황유선 선수는 역도를 통해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을 몸소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황유선 선수는 "체육이야말로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힘이 있다"며 "도민체전이 모두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충북도민체전은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도민 간 화합과 연대의 장"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선수들이 홍보대사로 함께해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65회 충북도민체육대회는 '상상대로 음성, 미래의 중심 충북'을 슬로건으로 2026년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음성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20회 충청북도장애인도민체육대회'는 2026년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며, 도내 11개 시군 2300여 명의 선수단이 육상·탁구·볼링·보치아 등 17개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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