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
  • 서천군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동해 심해서 꼬마고둥류 3종 국내 최초 발견

나재호 기자

나재호 기자

  • 승인 2025-12-09 10:32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동해 심해에서 발견한 노랑배꼽꼬마고둥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동해 심해서 발견한 노랑배꼽꼬마고둥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이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독도수산연구센터와 실시한 공동조사에서 우리나라에서 한 번도 보고된 적 없는 미소연체동물 3종의 서식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미소연체동물은 크기가 5 mm 이하의 매우 작은 연체동물을 말한다.

이번에 두 기관이 발견한 신규 생물은 노랑배꼽꼬마고둥, Frigidoalvania asura, F. tanseimaruae 등으로 모두 한국 미기록후보종이다.

이들 3종은 배꼽꼬마고둥속과 북방꼬마고둥속에 속하며 두 속 역시 한국 미기록속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독도수산연구센터 연구진은 2023년부터 1458t급 연구선 탐구 22호를 이용해 동해 심해 해역을 조사해 오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한 꼬마고둥류를 분류학적 검토를 거쳐 전문 학술지에 발표하고 국가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에 등재할 예정이다.

김현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국립수산과학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동해의 심해 생물다양성을 새롭게 밝혀내는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국가 해양생물 정보를 안정적으로 확충하고 해양생물주권을 지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