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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축제<제공=하동군> |
올해 행사는 기존 소규모 김치축제를 통합해 개최한 첫 축제로 예상보다 높은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각 읍면에서 나뉘어 진행되던 김장담그기 행사를 한데 모아 공동체적 나눔과 세대가 함께하는 김장 문화를 하동만의 방식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봉사단체와 군민이 함께 참여해 담그고 나누는 과정에서 하동의 따뜻한 정서가 널리 전해졌으며 방문객들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과 김치 문화의 깊이를 체험했다.
축제장에서는 전통 김장 체험, 명인 김치 전시, 농산물 판매전,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군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다.
김장 체험은 사전 예약 66팀과 현장접수 인원을 포함해 총 333명이 참여했으며 약 1585kg 김치를 직접 담그며 축제를 즐겼다.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우리집 김치맛 자랑 경연대회'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개성 있는 김치들이 출품됐다.
금남면 양명숙 씨의 '파프리카 말이 물김치와 소박이'가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우수상에는 악양면 박정미 씨의 '대봉 홍시 김치'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횡천면 김옥랑 씨의 '귀인궁중 복쌈김치', 진교면 정경자 씨의 '아삭고추 물김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하동군은 이번 경연대회가 지역 김치문화의 다양성을 넓히고 축제를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하동 공동체의 협력과 연대가 빛난 상징적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주민 참여가 축제 성공의 핵심이었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김치축제를 대표 겨울축제로 육성하고 지역 농업과 관광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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