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9월 22일부터 10월 24일까지 중소기업 900곳(백화점 500곳, 대형마트 4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현재 대규모 유통업체의 입점 형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직매입 거래는 유통업체가 상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책임을 지는 방식이다. 특약매입 거래는 유통업체가 상품을 외상으로 매입하되 판매되지 않은 상품을 납품업체에 반품할 수 있는 조건이 붙는다. 매장 임대(임대을) 거래는 납품업체가 매장을 임차해 직접 판매하고, 판매 대금에서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유통사가 가져가는 구조다.
응답 업체들의 입점 형태를 보면 백화점은 특약매입 거래가 67.2%를 차지했으며 이어 매장 임대 25.8%, 직매입 21.4% 순이었다. 대형마트는 직매입이 76.3%로 가장 많았고, 특약매입 22.0%, 매장임대 3.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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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중앙회는 백화점 및 대형마트에 입점한 중소기업 900곳(백화점 500곳, 대형마트 4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백화점 특약매입·임대을 판매수수료율. /중기중앙회 제공 |
백화점 입점업체 판매수수료율 개별 최고치는 신세계가 38.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롯데 36.0%, 갤러리아 33.0%, AK 30.0%, 현대 26.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하나로마트 모두 동일한 25.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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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직매입 마진율. /중기중앙회 제공 |
백화점별 마진율 중 최고치는 현대·갤러리아가 30.0%로 가장 높았으며, AK 26.0%, 롯데·신세계 25.0%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개별 업체 최고치는 홈플러스 40.0%, 롯데마트 35.0%, 이마트·하나로마트 25.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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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 축소 등 운영 전략 변화에 의한 피해 경험 여부. /중기중앙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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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유통 시장 확대로 인한 대형마트 입점 기업 매출 변화. /중기중앙회 제공 |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온라인 유통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에 입점한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오프라인 유통사들이 경쟁력 강화하는 과정에서 입점업체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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