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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남식 제26대 포항제철소장이 9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박 소장은 이날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포항제철소가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영광이지만 그만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소장은 이를 위해 실행 중심의 실질적 안전관리 체제 내재화, 일하는 방식과 소통방식의 대전환, 중대재해 제로화 및 설비 강건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제철소 구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런 뒤 "가장 먼저 안전이 제철소의 일상 속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행 중심의 실질적 안전관리 체제 내재화를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박 소장은 "작업 단계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 안전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이어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조직 간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원팀 포스코맨'이 돼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신속히 대응하자"고 덧붙였다.
끊임없는 혁신과 체질 개선을 통한 지속가능한 제철소 구현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박 소장은 "예측 가능한 조업체계를 만들고 기술혁신을 통해 Slab 제조원가를 낮추며 적자 제품 최소화와 친환경 제품으로의 과감한 전환을 통해 어떠한 시황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생산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면 해내지 못할 일을 없다"며 "불모지에서 포항제철소를 일으켜 세운 선배들의 도전 정신을 본받아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자"고 당부했다.
박남식 신임 포항제철소장은 1992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항제철소 공정품질서비스실, 수주공정물류실, 글로벌마케팅조정실 그룹장 등을 거쳤으며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부장, 판매생산조정실 실장,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담당 부소장을 지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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