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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교육협력사업 ‘스누콤’ 서울대와 맞손

첫 방학 특강 진행...교육격차 해소 위한 맞춤형 과정 확대

김삼철 기자

김삼철 기자

  • 승인 2025-12-09 17:44
시흥시, '2026년 1월 스누콤 개강프로그램' 안내 홍보물
'2026년 1월 스누콤 개강프로그램' 안내 홍보물.
시흥시가 9일 교육협력사업 '스누콤'을 위해 서울대와 맞손을 잡는다고 밝혔다.

시와 서울대학교의 교육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누콤(SNUComm)'이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누콤은 서울대 교수진과 석박사 연구진이 직접 참여해 구성한 맞춤형·참여형 교육과정으로, 올해는 초중등 학생과 학부모 2,632명을 대상으로 총 2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는 교육장 3곳과 지역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균형 있는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스누콤은 교육 효과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 매년 참여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교과목 확장과 교육과정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방학 기간 연속 수업을 희망하는 의견이 늘어 처음으로 '미술·논리' 특강을 1, 2교시 연속프로그램으로 편성했다.



기존 주말 프로그램은 오전·오후로 나눠 운영됐으나, 교육장을 오가는 시간 대비 한 과목만 수강하기엔 아쉽고, 두 과목을 신청하면 중간 공백 시간 동안 머물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서울대 강사진들과 협의·조정 후 예체능과 사고력을 융합한 방학 특강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조혜옥 평생교육원장은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겨울방학이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스누콤 관계자는 "참여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처음으로 방학 특강을 시도하게 돼 기대가 크다.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누콤 방학 특강 및 1월 개강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은 스누콤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연 1회 제공되는 우선접수권 보유자는 12월 11일부터, 일반 접수는 12월 18일부터 시작된다.


시흥=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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