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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립도서관 전경<제공=사천시> |
사천시립도서관이 2024년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 30만 명을 돌파하며, 도시 문화 지형을 바꾸는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한 해에만 약 20만 명이 도서관을 찾았다.
숫자는 이미 시민 선택을 분명히 말한다.
도서관은 이제 '찾는 곳'을 넘어 '머무는 곳'이 됐다.
현재 장서 4만1000여 권을 갖추고, 누적 대출 13만 권, 대출 이용자 7만2000명을 기록했다.
독서와 도서관이 일상 속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동아리, 연계 행사 참여 시민도 누적 2만 명을 넘겼다.
조용한 열람실 이미지도 달라지고 있다.
도서관은 세대가 만나고 취향이 교차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 중이다.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문화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변화를 상징하는 장면은 북 페스티벌이다.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첫 북 페스티벌에는 2만 5천여 명이 모였다.
올해 9월에는 '우주항공도시 사천'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북 페스티벌이 열린다.
운영 시간은 야간까지 확대된다.
별빛 아래에서 책을 읽고, 별을 바라보는 도서관 풍경도 준비된다.
천체관측 프로그램과 우주·항공 주제 독서, 체험, 강연이 어우러진다.
과학과 인문, 축제가 만나는 사천형 문화 실험이다.
운영 방식에서도 시민 목소리가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주말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 늘렸다.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약 700명이다.
도서관은 시간 제약 없이 찾을 수 있는 생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제는 사천만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시점"이라며 "2026년 북 페스티벌은 별빛 아래에서 책과 우주를 함께 만나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서관은 조용히 서 있는 건물이 아니라, 시민 삶 속으로 걸어 들어오는 문화가 되고 있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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