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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정월대보름 군청 광장 ‘안택굿’ 진행

안녕 평안 기원 전통 의례

전경열 기자

전경열 기자

  • 승인 2026-02-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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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정월대보름 맞아 군청 광장에서 한 해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전통 의례 '안택굿' 진행/전경열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 26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고창 오거리 당산보존회에서 지역의 안녕과 군민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전통 의례인 '안택굿'을 군청 광장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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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지난 26일 군청 광장에서 '안택굿'을 진행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정월 대보름은 음력 새해 첫 보름날로, 예로부터 한 해의 풍요와 건강,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이 이어져 내려온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명절이다. 달맞이와 지신밟기, 부럼 깨기 등 다양한 풍습과 함께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고 액운을 막는 의례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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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지난 26일 군청 광장에서 '안택굿'을 진행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이번 안택굿은 집과 터의 안정을 기원하고 나쁜 기운을 물리쳐 가족과 공동체의 평안을 비는 전통 굿 의식으로, '안택(安宅)'이라는 이름 그대로 집안과 지역이 편안하고 무탈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예로부터 새해 초나 중요한 시기에 진행되며 공동체 결속을 다지는 역할을 해온 전통 의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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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지난 26일 군청 광장에서 '안택굿'을 진행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행사는 약 10분간 간소하지만 엄숙한 전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군민의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마련됐다.

고미숙 문화예술 과장은 "정월 대보름은 단순한 명절을 넘어 공동체가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며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전통문화"라며"이번 안택굿을 통해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평안한 한 해를 보내고,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 가치가 널리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 세시풍속과 지역 고유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는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전통문화를 함께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월 대보름을 맞아 해리 해풍농악단은 고창군 관공서를 돌며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고 액운을 쫓는 길거리 굿을 펼쳐 전통 명절의 의미를 더했다. 흥겨운 농악 가락 속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관계 공무원과 주민들이 함께하며 새해의 복과 평안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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