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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자기 홍보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현옥란 기자

현옥란 기자

  • 승인 2026-05-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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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A팀장이 있다. 평소 말수가 적기도 하지만, 필요한 말만 하는 성격이다. 회의나 가벼운 동료와의 대화에서 좀처럼 말을 하지 않는다. 타 부서에 도움을 요청하는 일도 없다. A팀에 요청하는 타 팀의 직원은 불편해한다. 업무 요청뿐만 아니라 A팀을 찾는 직원의 수는 타 팀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

A팀에는 직무 역량 수준도 매우 높고, 업적이 매우 뛰어난 2명의 과장이 있다. 직급은 과장이지만, 차장이나 부장에 비해 직무 역량과 업적이 탁월하다. 금년 평가에 A팀장은 2명의 과장 모두를 S등급을 부여하고 싶다. 하지만, 철저한 상대평가 기준을 준수하는 회사의 방침에 따라 탁월한 성과를 냈지만, B과장은 S등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는가?

이런 경우, 많은 기업의 팀장이 할 수 있는 행동은 그렇게 많지 않다. 평소 말이 없던 A팀장이 B과장의 공적서를 작성하여 인사팀장, 경영관리 본부장, 직속 상사를 찾아가 B과장의 S등급 추천을 요청한다. 다들 어렵다고 난색을 표하자, CEO 보고 시, B과장의 공적서를 보이며 최종 평가 위원회에서 S등급 추천을 요청한다. 여러분이 A팀장이라면, B과장에게 자신이 했던 많은 노력을 알리겠는가?

1980년대 입사해 리더십을 배울 때였다. 선배와 상사는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강조했다. 시대가 바뀌었다. '내 마음 알겠지' 하는 심정으로 침묵을 지키는 것은 더는 미덕이 아니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한 일을 온몸이 알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B과장에게 자신이 했던 일 전부를 알려주고, 필요하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최종적으로 S등급이 되지 못했더라도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팀장에게 감사해야 한다. "회사의 제도는 아쉬워도 팀장은 고맙다"는 말을 하도록 해야 한다. ①자신을 사방으로 적극 알리는 사람 ②의도적으로 숨기지는 않지만, 내세우지 않는 사람이 있다. 누가 더 성과가 높고 지속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까? 겸손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자기 홍보, 갈수록 중요하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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