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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무량사,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성황리 개최

명종 울리고 자비 나눈 무량사… 봉축행사에 신도·관광객 발길 이어져
탁본체험·비빔밥 공양까지… 산사 가득 채운 봉축 열기 뜨거워

김기태 기자

김기태 기자

  • 승인 2026-05-24 18:04

부여 무량사는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과 다양한 의례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자비와 지혜의 의미를 기렸습니다.

주지 정덕 스님은 법어를 통해 탐욕과 무명을 밝히는 지혜의 등불을 강조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스스로 실천하여 평화로운 가정과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습니다.

행사장에서는 탁본 체험과 점심 공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수많은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으며,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산사의 여유 속에서 나눔의 정신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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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무량사 극락전 앞마당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신도와 관광객들이 함께 자리해 부처님의 자비와 화합의 의미를 나누고 있다.(사진=김기태 기자)
부여 무량사(주지 정덕 스님)는 24일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고월 민경선 거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봉축 법요식의 막을 올렸다. 이어 산사에 울려 퍼진 명종의식에서는 나암 스님이 명종 5타를 진행하며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이충익 신도회장의 봉축사와 함께 육법공양이 정성스럽게 이어졌으며, 봉축사와 발원문, 기원문 낭독 등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의례와 봉축의식이 차례로 진행돼 신도들과 방문객들의 마음을 모았다.

특히 무량사 측은 이날 배포한 봉축 법요식순 팸플릿을 통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와 수행자의 자세를 함께 전했다. 정덕 주지스님은 인사말에서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오신 것은 중생계의 생명근원을 보여주기 위함이며 깨달음의 세계를 구현하는 수행자의 실천적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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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무량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점심공양에 참여하기 위해 신도와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사진=김기태 기자)
이어 "등에 불을 밝히는 의미는 탐욕과 어두워진 마음(무명)을 밝히는 데 있다"며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온 세상에 퍼져 좋은 가정과 좋은 사회, 좋은 국가를 만드는 데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자기 자신을 안정시키고 나아가 가정과 국가가 편안하도록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을 우리 스스로 실천하고 각자의 마음에 지혜의 등불을 점화하자"고 발원했다.

행사장 옆에서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매월당 지혜를 찾아서 산사의 하루' 탁본 체험은 준비된 재료가 모두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체험을 기다리는 줄이 20m 넘게 이어지기도 했다.

점심공양으로 제공된 비빔밥 역시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신도들과 관광객들은 100m가 넘는 긴 줄을 서서 공양을 기다렸고, 30분 이상 기다린 끝에 받은 비빔밥을 산사 곳곳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함께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무량사를 찾은 방문객들은 봉축행사와 함께 자연 속 산사의 여유를 즐기며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산사 전체가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했다.

무량사 관계자는 "부처님의 자비와 나눔 정신을 함께 나누기 위해 다양한 봉축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할 수 있는 전통산사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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