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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정승현 간호사, 일본서 혈관 형성술 성공 증례 발표

충남권 최초 '신개념 투석혈관 형성술(HeRO Graft)' 성공 사례
제54회 일본 혈관 외과학회 학술대회서 성과 발표로 눈길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 승인 2026-06-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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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 간호사가 최근 일본 혈관 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신개념 투석 혈관 형성술 성공 증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대병원 제공)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서리 최승원)의 혈관 조영실 정승현 간호사가 충남권 최초로 '신개념 투석 혈관 형성술(HeRO Graft)'에 성공한 증례를 발표했다.

최근 일본에서 열린 제54회 일본 혈관 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성과를 내보였고, 이 시술은 양측 중심정맥이 모두 폐쇄돼 투석혈관 조성이 어려운 만성 신부전 환자에게 안정적인 혈액투석 경로를 확보해 주는 새로운 개념의 시술법이다.

사용되는 재료는 2023년 7월부터 국내에 도입됐으며 희귀재료로 분류돼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외과 김송이 교수는 양측 중심정맥 폐쇄와 기존 혈관 접근로 감염이 동반된 환자(여·85)를 대상으로 신개념 투석혈관 형성술을 집도했다.



이 과정을 함께 수행한 정승현 간호사는 새로운 개념의 술기를 적용해 거둔 성공적인 치료 사례를 일본혈관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이 환자는 양팔에서 이어지는 중심정맥이 모두 막혀 있는 상태였다.

의료진은 부분 마취 하에 우측 쇄골하정맥을 통해 중심정맥에 HeRO Graft의 특수 정맥 연결부를 삽입한 뒤, 인조혈관을 이용해 동맥 부위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시술을 마무리했다.



환자는 수술 3주 뒤부터 해당 투석로를 이용해 혈액투석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치료를 유지하고 있다.

정승현 간호사는 "HeRO Graft가 중심정맥 폐쇄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며 "이런 고난도 혈관중재시술을 지역을 대표하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선도하고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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